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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 투더 합

하이라이트 레코즈는 왜 해체 했을까?

by 제리팍 2022. 7. 5.

하이라이트 레코즈가 22년 4월 20일 오늘 레이블을 해체를 발표했습니다. 이와 같은 사실은 2010년 설립일로부터 12주년을 맞이한 날, 팔로알토와 허클베리피의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전해졌는데요. 한번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하이라이트 레코즈
하이라이트 레코즈

 

 


하이라이트 레코즈 해체 _ 하이라이트의 이야기

하이라이트 레코즈는 2010년 팔로알토를 중심으로 시작되어 비프리, 오케이션, 허클베리피, 이보 등을 영입하며 2010년대 한국 힙합을 상징하는 레이블 중 하나로 성장했습니다.

 

이후 일부 멤버들이 떠났지만, 키스 에이프, 지투, 스웨이디, 윤비 등이 새롭게 합류했고, 최근까지 스월비, 요시, 오웰 무드, 수비, 저드 등의 아티스트들을 영입하며 변화를 꾀했는데요. 2021년 8월 마지막 멤버로 애쉬비가 합류했습니다.

수많은 음악들이 하이라이트 레코즈를 통해 세상에 나왔고, 특히 각각 2013년, 2020년 출시된 컴필레이션 앨범 <Hi-Life>, <Legacy>는 그 시대의 하이라이트 레코즈를 상징하는 작품이었습니다.

 

 


하이라이트 레코즈 해체 _ 왜 해체했을까?

팔로알토는 하이라이트 레코즈 해체에 대해 여러 가지 이유들이 있는데 일단 할 수 있는 건 다했다는 생각이 가장 컸다고 하는데요. 재정적 부분도 당연히 영향이 있었습니다. 그로 인해 회사에 계약된 여러 신인 아티스트들에 대한 서포트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는데요.

 

또 회사가 10년이 넘었다 보니 제작, 매니지먼트 등 여러 지점에서 창의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학습이 된 채로 반복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아쉽기도 했다고 합니다.

 

하이라이트의 수장이었던 팔로알토
하이라이트의 수장이었던 팔로알토

 

 


하이라이트 레코즈 해체 _ 12년간의 족적

하이라이트 레코즈는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남겼다는 점이 있는데요. 설립 초창기에 100만 원짜리 DSLR을 사서 모든 활동을 다 영상물로 남기고 유튜브 채널에 꾸준히 업로드했다고 합니다.

 

당시엔 언더 힙합 아티스트들이 뮤직비디오를 잘 만들지 않았고, 만든다고 해도 힙합 바닥에 촬영이나 편집을 잘하는 인력이 많지 않았기에 퀄리티의 수준이 높지 않은 때였는데요. 남들보다 일찍 영상 제작에 투자한 덕분에 좋은 퀄리티의 뮤직비디오를 많이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작품이 2015년에 공개한 팔로알토의 ‘굿 타임즈’(Good Times) 뮤직비디오인데요. 당시 드론을 띄워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는데 ‘인디펜던트 레이블이 이 정도 퀄리티의 뮤직비디오를 만들어?’라는 반응이 나왔을 정도로 좋은 평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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