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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 투더 합

래퍼 스윙스(문지훈)에 대해 알아보자

by 제리팍 2022. 3. 31.

스윙스의 본명은 문지훈입니다. 그래서 그의 성인 문과 예명인 스윙스를 합쳐 문스윙스라고 불리기도 하는데요.

 

스윙스는 1986년 서울 은평구 불광동에서 태어났습니다. (불광초, 불광중 졸업) 그는 불광동에서 태어났지만 태어나고 얼마 안돼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가 9년 정도를 미국에서 지낸 후, 10살 때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다고 합니다.

 

 

스윙스의 어린 시절

 

이후 고등학교는 영어를 쓰는 국제학교를 다니고 대학은 성대 영문학과를 입학하면서 어려서 입에 붙었던 영어가 자연스럽게 이어진 것이라고 하네요.

 

실제로 그는 한국어와 영어를 둘 다 유창하게 말하는 몇 안 되는 바일링규얼 래퍼이기도 합니다.

 

스윙스의 고등학교 시절
스윙스의 고등학교 시절

 

어찌 됐건 미국에서 초등학교에 들어가 처음 투팍의 음악을 듣게 된 스윙스는 한국에 돌아와서도 힙합 음악에 빠지게 됩니다.

 

이후 친구들과 함께 소울 음악을 표방하는 밴드를 만들기도 했는데 밴드 이름은 크라이 베이비스, 밴드 멤버를 했던 친구 중 한 명은 이후 2AM의 임슬옹이 됩니다.

 

원래 이때 그는 노래를 부르기도 했는데 생각보다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없다고 느꼈다고 합니다. 심지어 중고등학교 때는 비보잉을 했을 정도로 춤도 잘 췄다고 하지만 결국 그가 최종 선택한 진로는 랩이었습니다.

 

20살이 되어 본격적으로 랩을 시작했지만 그는 랩에 재능이 있었고, 그에 더해 수완이 있었습니다.

 

그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키는 법을 알았습니다. 자신을 스스로 펀치라인 킹으로 포지셔닝하며 이전까지 생소했던 펀치라인이라는 단어를 밀기 시작했는데요.

 

스스로를 펀치라인 킹으로 포지셔닝한 스윙스
스스로를 펀치라인 킹으로 포지셔닝한 스윙스

 

실력 없이 컨셉만 있었다면 금방 무너졌겠지만 그는 실력이 뒷받침되면서 순식간에 언더에서 주목받기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이곳저곳에서 그를 부르기 시작하는데요.

 

그중 의외로 많이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 업타운의 멤버로도 활동했다는 사실입니다. 

 

이 외에는 그는 버벌진트에게 주목받으면서 버벌진트가 소속되어있는 오버클래스에서 이름을 알렸는데요. 스윙스는 당시 버벌진트 산이와 함께 오버클래스를 대표하는 멤버였죠.

 

하지만 오늘의 스윙스를 있게 해 준 계기는 엠넷의 역할이 컸다고 할 수 있는데요.

 

먼저 그는 윤종신의 본능적으로의 랩 파트에 참여했었는데 이 노래는 처음에는 그렇게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가 슈퍼스타에서 강승윤이 부르고 재조명되면서 원곡에서 랩 파트를 맡은 스윙스의 이름이 오버그라운드에서도 조금씩 알려지게 됩니다.

 

그리고 나온 쇼미 더 머니 시즌 2. 그는 여기서 그의 이름을 많은 대중들에게 확실하게 알립니다. 비록 우승은 하지 못했지만 실제 최대 수혜자이자 우승자는 스윙스였다는 말이 있을 정도였으니까요.

 

쇼미 더 머니 시즌2에 참가한 스윙스
쇼미 더 머니 시즌2에 참가한 스윙스

 

스윙스는 자신한테 한번 올라온 관심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줄 알았습니다. 쇼미 시즌 2가 끝나고 그는 돌연 듯 당시 해외에서 디스전으로 유명해진 컨트롤비트를 다운로드하여 국내 힙합계를 상대로 디스곡을 발표하는데요. 

 

이후 정말 많은 래퍼들이 컨트롤 디스전에 참전하면서 스윙스는 국내 힙합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물이 되고 그는 이후 쇼미 프로듀서 다수 참여 및, 쉴 새 없는 음반 활동 및, SNS 활동으로 가장 유명한 래퍼 중 하나가 됩니다.

 

그는 랩도 랩이지만 상당한 사업가의 기질을 가지고 있는데요. 그가 언더 때 래퍼로 수입을 많이 벌지 못할 때 이미 그는 불광동에서 저스트 피자라는 피자집을 운영했었는데요.

 

이때 그의 나이는 겨우 20대 초반이었습니다. 피자집은 큰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그가 사업을 배울 수 있는 큰 발판이 되기도 하는데요.

 

같은 시기 그는 이미 피자집과 같은 이름의 뮤직 레이블 저스트 뮤직도 자신이 세웠습니다.

 

이때 초창기 멤버이자 지금까지 함께하는 멤버가 바로 기리보이입니다. 이후에는 레이블이 너무 커져서 새로운 레이블 인디고 뮤직을 차리기도 했는데요.

 

기리보이와 스윙스
기리보이와 스윙스

 

 

 

현재 저스트 뮤직에는 기리보이, 블랙넛, 한요한, 노창 인디고 뮤직에는 저스디스, 키드밀리, 양홍원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포진해있습니다.

 

개인적인 활동과 뮤직 레이블로 돈을 벌게 되면서 그는 다시 한번 음악 이외에 다른 사업 분야에 손을 대기 시작합니다. 그가 처음 다시 손을 댄 것은 한번 접었던 피자였습니다. 이름도 불사조처럼 부활한, 피닉스 피자라고 이름 지었는데요.

 

하지만 피자와는 영 인연이 닿지 않았었는지 너무 바빠서 피자집을 들러 현황 점검을 할 시간조차 없었는지 결국 피자집은 1년 만에 다시 한번 접게 됩니다.

 

하지만 그의 멘털은 정말 강했습니다. 그는 피자집을 접을 때 손수 장례식까지 치러주는 영상을 올리며 모든 것을 화젯거리로 사용하게 되었는데요.

 

그는 다른 래퍼들보다도 훨씬 더 인터넷상에서 풍자가 많이 되는 밈의 아이콘이지만 그는 이런 상황조차 자신의 흐름으로 돌리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처음 그가 헬스를 시작하면서 영상을 올리자 사람들은 그를 조롱하기 시작했습니다. 무거운 중량을 올려놓고 파워리프팅을 한다고 올렸지만 운동 자세가 거의 깔짝대는 수준이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그는 사람들이 올린 댓글을 보고 자신을 '돈까쓰 깔착충'이라고 지칭하며 제대로 트레이닝을 받는 모습을 올리게 되는데요.

 

이때 웨이트 트레이닝에 재미를 붙인 그는 아예 헬스장까지 차리게 됩니다. 이때도 그는 헬스장을 그만의 스타일로 포지셔닝합니다. 해외에서나 볼 수 있는 고중량 프리웨이트를 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기존에는 다이어트, 몸매 관리를 위한 기구는 과감히 줄이는데요.

 

이렇게 만든 헬스장 짐티피는 웨이트 매니아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며 현재 홍대 신촌을 중심으로 4개의 지점이 있습니다.

 

스윙스가 차린 헬스장 짐티피
스윙스가 차린 헬스장 짐티피

 

이외에도 그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밈 그 자체가 될 때가 많았습니다. 그가 돈까스라고 불리는 이유는 어디서 돈까스를 좋아한다고 말해서가 아니라 마음에 드는 여성이 있을 때 유혹하는 방법으로 '돈까스 좋아해요'라고 하라고 했던 말이 퍼진 거였고,

 

한 대학교 축제에서는 '우사인 볼트가 왜 세상에서 가장 빠른 사람인지 아냐고' 물어본 후 '그가 끝까지 갔기 때문'이라는 응? 하는 반응을 내는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100m 200m에서 끝까지 가지 않은 선수를 오히려 찾기 힘들기 때문이죠.

 

거기다 클럽 옥타곤 썰 등도 온라인에서는 매우 유명한데요.

 

하지만 그는 이런 모든 소재를 자신이 다시 한번 직접 들고 나와 흔들리지 않는 멘탈을 보여줍니다.

 

거기다 쇼미 시즌8에서 실력 논란이 불거지자 시즌9에서는 참가자로 참여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책을 내며 베스트셀러에 등극하는 등 2020년도 화제의 중심에 서있었습니다.

 

쇼미 더 머니 시즌9에 재참가한 스윙스
쇼미 더 머니 시즌9에 재참가한 스윙스

 

그는 1년에 10억이 넘는 수익을 꾸준히 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2017년 한 방송에 출연해 그는 12억 5천이 넘는 2016년도 수익을 직접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그가 운영하는 저스트 뮤직과 인디고가 모두 잘되기도 했고 헬스장 짐티피도 코로나 전까지는 잘 운영되고 있어서 그는 꽤 많은 부를 축적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합정역과 바로 이어지는 메세나폴리스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현재 메세나폴리스 가장 적은 평수의 매매 가격은 약 18억 원부터 시작하며 펜트하우스 같은 경우에는 50억이라는 가격에 매물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스윙스는 두 대의 차를 몰고 다니는데 한 대는 많이 아려진 벤틀리 컨티넨탈 GT V8 모델이며 이 차의 가격은 약 2억 5천만 원입니다. 여기에 취등록세와 보험만 해도 2,500만 원은 더해야 할 것 같은데요.

 

최근에는 지프 랭글러를 더 많이 타고 다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차의 가격은 약 5000~6000만 원 사이입니다.

 

그는 한 방송에 나와 자신이 차고 있는 롤렉스 시계가 랭글러보다 더 비싸다고 이야기했는데요. 재미있는 점은 그는 이 시계를 폼으로 차려고 구입해서 한 번도 시간을 맞춘 적이 없다고 합니다. 말 그대로 6000만 원짜리 금팔찌를 차고 다니는 거죠.

 

이렇게 행동 하나하나 화제의 중심에 서는 스윙스.

 

실력 있는 래퍼들은 많지만 그는 사업수완, 자신을 화제로 만들 수 있는 화제성, 강한 멘탈등을 갖춰 가장 잘 나가는 래퍼 중 하나가 되었는데요.

 

항상 업그레이드를 외치는 그는 또 어떤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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