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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뇌졸중] 초기증상(전조증상), 치료방법

by 제리팍 2022. 8. 27.

‘고래사냥’, ‘드라마 여인천하’ 등 내 젊은 청춘을 되생각하게끔 하는 국민배우 강수연 씨가 몇 달 전 자택에서 뇌출혈로 인한 심정지로 의식을 잃고 병원에 이송되었지만, 안타깝게도 영원한 별이 되었는데요.

 

오전부터 심한 두통이 있었다고는 했는데 그것이 뇌출혈인지는 본인과 가족들도 몰랐던 것입니다. 최근 주변에서 업무에 대한 과로와 스트레스, 잦은 날씨 변화와 기온차 등으로 뇌출혈로 인한 돌연사를 심심찮게 볼 수 있는데요. 오늘은 뇌졸중 초기 증상 및 치료방법 등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뇌졸중이란?
뇌졸중이란?

 

 


뇌졸중 _ 초기증상(전조증상)

사람은 일반적으로 1분당 50mL의 혈액이 뇌로 흐르는데요. 혈류량이 20mL 이하로 줄어들면 뇌세포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뇌졸중이 발생하면 시간이 흐르면서 뇌 손상 부위가 넓어지기 때문에 뇌졸중의 골든타임인 3시간 안에 가능한 한 빨리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요. 뇌졸중은 갑자기 발생해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는 무서운 질환이지만 초기 증상이 나타났을 때 빠르게 대처하면 뇌졸중으로부터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흔히 중풍으로 알려진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뇌에 손상이 생기는 질병인데요. 혈전으로 인해 뇌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뇌경색과 뇌혈관이 터져서 발생하는 뇌출혈로 나뉩니다.

극심한 두통과 어지럼증, 어눌한 발음, 안면마비, 시야 흐림, 시력저하, 사물 겹쳐 보임, 심한 두통, 반신마비, 반신 감각이상 등은 뇌졸중의 대표적인 증상인데요. 뇌졸중 핵심 증상은 ‘갑자기’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시야가 흐려지고 사물이 겹쳐 보이는 증상, 멀미를 하는 것처럼 어지럽고 다리에 힘이 빠져서 몸이 기우는 증상이 나타나는데요. 갑자기 발생한 어지럼증이 심한 균형 장애를 동반하거나 혈압, 당뇨병, 마비, 구음장애 등이 있을 때는 뇌졸중을 의심해 곧바로 응급실로 내원해야 합니다.

 

갑자기 발생한 증상들은 일시적으로 호전될 수 있지만 뇌졸중의 원인이 해결된 것이 아니므로 최대한 빨리 치료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뇌졸증 _ 치료방법

뇌졸중 증상이 나타날 경우 치료의 골든타임을 지키는 게 가장 중요한데 발생 이후 4시간 30분 안에 병원에 도착해 조치를 받아야 치료 성공률이 높으며 치료가 빠르면 빠를수록 신경학적 예후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흔히 저체온 치료라 불리는 목표 체온 유지치료(Targeted Temperature Management, TTM)는 뇌졸중과 같이 골든타임이 중요한 질환에 쓰이는데 환자의 심부체온을 서서히 낮춘 다음 정상체온으로 끌어올리는 것입니다.

 

주로 응급의학과에서 심정지 환자를 상대로 적용돼 왔는데요. 그런데 최근 심정지 환자뿐 아니라 뇌졸중 및 급성 뇌손상 환자의 신경 및 뇌손상을 최소화해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신경학적 예후를 향상하기 위해 선행돼야 한다는 사실이 주목받으면서 응급의학과뿐 아니라 신경외과 중환자실에서의 사용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목표 체온 유지치료(TTM)는 몸의 체온을 조절함으로써, 신진대사와 산소 소비량을 감소시켜 뇌세포 파괴와 재관류 손상을 완화시킵니다.

 

치료의 첫 번째 단계는 최대한 빨리 환자의 체온을 32~36°C 목표 수준까지 낮추는 것인데, 목표 수준에 도달하고 나면 일정 시간 동안 그 온도를 유지한 후 자동 체온조절이 가능한 장치를 이용해 세밀하게 체온을 관리해야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단계로 다시 환자의 몸을 정상 체온인 36.5°C까지 서서히 끌어올리는데요. 이러한 과정에서 뇌에서 일어나는 유해물질 반응이 감소하고 뇌대사율 및 두개강 내압이 낮아짐으로써 뇌신경 손상이 줄어들게 됩니다.

과거 미국 뇌졸중협회(American Stroke Association, ASA)에 보고된 메타분석에 따르면 뇌졸중 및 기타 뇌손상을 입은 환자에게 발열이 나타나는 경우, 상당히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이때의 발열이 신경학적 이차 손상을 유발하여  발열을 관리하지 않으면 경련이 일어나 발열을 악화시키고 뇌가 더 부을 수도 있기 때문에 목표 체온 유지치료를 통해 저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목표 체온 유지치료는 침습적 방식과 비침습적 방식으로 나뉘는데 미국 신경 중환자 학회(Neurocritical Care Society, NCS)의 2017 목표 체온 유지치료 시행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젤 패드 및 표면 냉각 장치를 이용해 냉각 속도는 느리지만 감염의 위험이 적은 비침습적인 방식이 강력히 권고되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비침습적 방식의 목표 체온 유지치료 기기로는 BD바드 코리아의 '아틱선(Artic Sun)'을 꼽을 수 있습니다.

목표 체온 유지치료는 뇌손상 환자의 신경을 보호하고 뇌부종을 감소시키는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최근 급여가 확대되어 환자와 보호자의 경제적 부담이 완화됐기 때문에 다양한 종류의 뇌손상 환자들에게 반드시 고려해봐야 할 치료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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