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심증과 심근경색은 대표적 관상동맥 질환인데요. 관상동맥은 대동맥에서 뻗어 나온 직경 2~3mm 크기의 작은 혈관 가지로,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역할을 합니다.
동맥경화가 일어나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폐쇄되면 협심증·심근경색 등으로 인해 단시간 내에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데요. 평소 흉통과 같은 의심 증상을 가볍게 여겨선 안 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오늘은 심근경색 증상 및 치료 등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심근경색 _ 증상
심근경색의 대표적인 증상은 가슴 통증인데요. 주로 명치부나 가슴 한가운데에 강한 통증이 느껴집니다. 가슴을 짓누르거나 쥐어짜는 느낌, 칼로 도려내는 느낌, 심장이 쪼개지는 듯한 통증 등 일반 흉통보다 강한 통증이 느껴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통증은 가슴 외에도 좌측 팔, 목, 턱 등 배꼽 위에서 느껴지기도 합니다.
심근경색은 통증 외에도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데요. 극도의 불안감, 의식저하, 호흡곤란, 창백, 식은땀, 구토, 수족냉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심한 흉통 없이 급성 체증이나 위장질환으로 오해할 만한 구토, 위통, 식욕 부진 등의 증상만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심근경색 _ 원인
나이가 들면 동맥경화 위험이 높아지는데요. 대동맥처럼 큰 혈관은 혈관 벽이 점점 늘어나고, 관상동맥처럼 작은 혈관은 혈관 벽에 기름기, 피딱지 등이 붙어 점차 좁아지는 ‘협착’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는 협심증·심근경색과 같은 관상동맥질환 또는 관상동맥협착증의 원인이 됩니다.
심근경색 _ 치료
심근경색을 진단하기 위한 검사 방법은 다양한데요. 그중에서도 심근경색을 조기 진단할 수 있는 검사가 있는데, 바로 'CK-MB' 검사'입니다.
심근경색으로 의심되는 환자의 혈중 CK-MB 수치를 파악함으로써 심근경색을 진단하는 방법인데요. 검사 전에 환자가 특별하게 준비해야 할 점은 없습니다.
CK란 크레아틴 키나제(Creatine Kinase)의 줄임말로, 심장근육에 주로 있는 동종 효소인데요. 세 가지 종류가 있는데, CK-MM, CK-MB, 그리고 CK-BB입니다. 심근경색이 나타나면 혈중 CK-MB 수치가 빠르게 증가합니다.
일반적으로 5.0ng/mL 이상이면 심근경색을 의심할 수 있는데요. 단 혈액 검사의 정상 범위는 성별, 나이, 검사를 시행하는 기관 등 여러 가지 변수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으므로 검사 후 전문의의 상담을 꼭 받아야 합니다.
막혀있는 관상동맥은 2시간 이내에 열어줘야 심근 손상이 발생하지 않는데요. 또한, 12시간 이내에 심근경색을 치료해야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심근경색 치료는 막힌 혈관을 최대한 빨리 뚫는 것에 초점을 두는데요. 일반적으로 '관상동맥 확장 성형술'을 가장 많이 합니다. 이 수술은 풍선이나 스텐트라는 금속 그물망을 사용해서 혈관을 확장하는 방법입니다.
의료 기술 및 기반 시설의 발전으로 과거와 달리 점점 보편화되고 있는데요. 한편 관상동맥 확장 성형술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면, 차선책으로 '혈전 용해제'를 환자에게 투여합니다.
심근경색 _ 운동
심장질환자에게 추천되는 운동은 선선한 시간에 하는 유산소 운동인데요.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으로는 빨리 걷기가 있습니다. 빨리 걷기 운동은 일주일에 3~5회씩 30~60분간 지속하는 게 좋은데요. 단, 운동은 너무 갑작스럽게 진행하면 몸에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단계적으로 운동량을 늘려야 합니다.
운동을 할 때는 수시로 수분을 보충해주고 소량의 전해질도 섭취해줘야 하는데요. 체중의 4∼5% 정도의 수분이 빠져나가면, 인체 기능은 물론 운동 능력도 현저히 저하됩니다.
체중의 1.9% 정도 체액이 손실된 상태에서는 지구력이 10%가량 떨어지는데요. 그뿐만 아니라 혈장량이 줄고 체온 조절 기능이 떨어져 심각한 열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운동능력 저하와 열 질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분과 전해질 보충이 중요합니다.
물은 150∼200mL 정도의 적은 양을 규칙적으로 섭취하길 권해드립니다. 한꺼번에 많은 수분(600mL 이상)을 섭취하면 위에서 흡수되는 양이 너무 많아 불편감을 느끼게 되는데요. 호흡이 어려워지거나 메스꺼움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만일 운동 중 가슴이 조이는 통증이나 어지러움을 느끼거나 실신 또는 호흡곤란 증상이 나타나면, 꼭 병원을 방문해 의사로부터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하는데요. 평소 건강에 문제가 없는 사람이라면 시간이 지나면서 회복되는 경우가 많지만, 심장질환자는 증상을 방치하면 위험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심근경색 _ 사망
돌연사를 예방하려면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수밖에 없는데요. 흡연과 음주를 일삼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고혈압, 당뇨병, 비만, 고지혈증 등 생활습관병이 있으면 동맥경화증이 생기기 쉬워 돌연사 위험도 커집니다.
혈압은 적어도 140/90mmHg 미만 (당뇨병 환자는 130/80mmHg 미만)으로 유지해야 하고, 혈중 콜레스테롤은 200mg/dl 미만, 공복혈당은 110mg/dl 미만이 되도록 조절해야 하는데요.
유전성 심장질환으로 돌연사하는 예도 있습니다. 가족 중 50대 이전에 심장마비를 경험한 사람이 있는 사람은 젊을 때 미리 심장 초음파나 심전도 검사를 받는 게 안전한데요. 유전성 부정맥으로 인한 돌연사는 대부분 40대 이전에 생기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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