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광 아랫부분에 요도를 반지처럼 감싸고 있는 전립선은 남성에게만 있는 중요한 생식 기관인데요. 정액의 약 30%를 생산하며, 정낭과 함께 정액을 저장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요로에 존재하는 세균을 죽여 요로감염을 예방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일반적으로 전립선은 사춘기 초반부터 발달하다가, 나이가 들면서 점차 노화합니다.
크기가 비대해지기도 하고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인해 염증이나 악성 종양이 생기기도 하는데요. 오늘은 전립선에 나타나는 대표적인 질환인 전립선염의 주요 증상과 치료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전립선염 _ 증상
전립선염은 전립선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미국립보건원(NIH)에서 분류한 4가지로 나뉘는데요. 갑자기 염증이 생기는 ‘제1형 급성 세균성 전립선염’, 염증이 재발하는 ’제2형 만성 세균성 전립선염’, 배양검사에서 균이 검출되지 않는 ‘제3형 만성 비세균성 전립선염’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4형 무증상 염증성 전립선염’은 증상은 없으나 정액이나 전립선 조직에서 염증이 발견되는 경우입니다.
전립선염의 증상은 유형별로 다른데요. 제1형은 오한이 느껴지면서 열이 나고, 소변을 볼 때 매우 따가운 증상이 나타나며, 전립선 주변을 만지면 통증이 심합니다. 제2형과 3형은 만성적인 증상이 나타나는데, 배뇨 장애, 통증, 성욕 감소, 발기부전, 조루증 악화 등 성과 관련된 증상이 많이 나타납니다.
전립선염은 재발이 잦고 만성으로 진행되면 일상생활의 질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은데요. 치료는 약물 치료를 비롯해 온열 치료, 고주파 치료 등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전립선염 _ 원인
전립선염은 음주나 흡연, 만성피로 누적, 과도한 스트레스 등에 의해서 전립선으로 가는 혈류 순환이 장애가 생겨서 발생하게 됩니다. 운전을 많이 하거나, 오래 앉아서 사무를 보는 남성들은 회음부를 항상 압박을 받게 되므로 전립선염의 발생 가능성이 큽니다.
최근처럼 경제가 어려운 여건에서 스트레스 누적, 신경과민 등으로 인해서 전립선염 환자가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전립선염은 그야말로 앉아서 일하고, 신경을 많이 써야 하는 현대인의 대표적인 생활습관병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전립선염 _ 치료방법
전립선염은 크게 4가지 종류가 있는데 종류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균성의 경우는 잘 듣는 항생제를 4~8주 정도 꾸준히 사용하면 효과적인데 비세균성의 경우는 잘못된 배뇨습관으로 인한 소변 역류, 면역체계 이상, 호르몬 이상, 소변 내에 있는 화학물질, 금욕, 바이러스 감염 등 여러 가지 원인이 많기 때문에 생활습관 교정이 가장 중요합니다.
1주일에 한 번은 사정하는 것이 증상 개선에 효과적이기 때문에 주 1회 성관계나 자위 또는 비뇨 의학과를 방문하여 전립선 마사지를 주기적으로 받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따뜻한 물에 10~15분간 담그고 있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이는 전립선 쪽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전립선 주위 골반 근육들을 이완해 통증을 완화합니다.
특히 전립선염은 면역이 떨어질 때 잘 생기기 때문에 컨디션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과도한 음주나 맵고 짠 음식, 신 음식, 밀가루, 카페인, 동물 단백질 등은 증상을 악화하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로나 수면 부족 등 신체적인 스트레스를 받으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Cortisol)이 분비되어 전립선을 감싸는 골반 근육을 조이기 때문에 증상이 악화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유산소 운동은 혈관을 확장하는 산화질소(nitric oxide, NO) 분비를 촉진해 전립선 내 혈류량을 높이기 때문에 전립선 건강에 좋으므로 매일 30분 정도 빨리 걸으면 증상 개선에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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