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온도와 건조한 공기, 전형적인 겨울 날씨가 이어질 때면 비염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어나는데요. 추운 날씨에는 신체 활동이 줄면서 면역력이 감소하면 비염이 생기거나, 기존 비염 증상이 악화되기 쉽습니다.
또한, 장시간 난방 사용으로 코점막이 건조해지며 바이러스에 쉽게 감염되거나, 염증이 생기기 쉬운 환경이 되는데요. 오늘은 비염이 생기는 이유와 심할 때 치료법 등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비염 _ 생기는 이유
코안의 공간인 비강에 염증이 생긴 증상을 ‘비염’이라고 하지만, 사실 비염의 원인은 염증이 아닌데요. 신체 부위에 염증이 생기면 염증의 4대 증상인 통증, 고열, 부종과 발적(붉어짐)이 생기는 것이 정상입니다.
비염 환자의 비강을 살펴보면 염증 때문에 빨갛게 부어올라야 하지만 사실 하얗게 쪼그라져 있다고 합니다. 차가운 공기로 코안이 건조해진 것이 비염 발병에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이때 코 막힘, 콧물, 재채기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요. 결국 비염은 염증이 아니기 때문에 소염제로도 나을 수 없고, 염증 치료를 해도 호전되지 않습니다.
또한 차갑고 건조한 공기가 비강 점막을 쪼그라들게 만들어 콧물, 코막힘, 재채기, 후비루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데요. 코안이 건조해지면 하비갑개에 이상이 생깁니다.
비염 _ 심할 때 / 해결법
영향혈과 풍지혈을 문질러주면 혈액순환이 원활히 이루어져 코가 시원해지고 비염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영양혈은 양쪽 콧방울에서 0.5㎝ 옆 움푹 들어간 지점인데요. 검지 끝으로 30초 정도 지그시 누르면 됩니다. 영향혈 위치를 중심으로 안쪽으로 다섯 번씩, 바깥쪽으로 다섯 번씩 3분 정도 자극하여 이를 반복하면 콧물을 배출하는 것과 코 주위 혈액순환이 원활해집니다.
풍지혈은 '몸 안에 차가운 바람(기운)이 들어온 것을 막는다'는 뜻을 지닌 혈 자리로, 목 뒤 중앙에서 1.5cm 정도 떨어져 있는 양쪽 귀밑에 오목한 두 지점인데요. 손을 20~30초 정도 비벼서 이곳을 누르면 머리와 뒷목이 시원해지고, 막힌 코가 뚫리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비염 _ 치료
한방에서는 비염의 근본적인 원인을 면역기능이 떨어진 것으로 보는데요. 또한 여기에 더해 기관지나 폐 및 소화기 등의 장부기능 저하 및 체온조절 기능 저하가 원인일 수 있으며 비중격 만곡, 비강 조직의 비후, 편도 비대 등의 구조적인 문제가 만성비염을 유발할 수 있다고 보고 이에 대한 개선을 통해 만성적이고 고질적인 비염 및 재발성 비염치료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치료방법의 경우 신체 구조적인 문제가 심하지 않을 경우 대체로 면역기능, 체온조절 기능, 해독 기능, 장부기능 등의 기능적 원인 치료를 위한 외용제 또는 한약을 처방하고 있으며 비중격만곡, 턱관절 불균형, 구강호흡 형구 강구조, 일자목, 거북목, 경추 측만증, 전만증, 후만증 등의 구조적인 문제가 있는 난치성 비염치료를 위해서는 비강 사혈, 비강 침, 비강 약침 등의 비염 외치요법을 적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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