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급성 기관지염] 증상, 진단, 약, 치료

by 제리팍 2022. 10. 2.

가을의 기운이 제법 느껴질 정도로 날씨가 점점 쌀쌀해지고 있는데요. 일교차가 큰 환절기일수록 호흡기 질환을 주의해야 합니다.

 

일반적인 감기보다 기침이 오래 지속된다면 ‘급성 기관지염’ 일 가능성이 있는데요. 날이 건조하고 쌀쌀한 가을부터 겨울까지 많이 발생하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한번 자세히 살펴볼까요?

 

 


급성 기관지염 _ 증상, 진단

급성 기관지염의 전형적인 증상은 5일 이상 지속되는 기침으로, 백일해 세균에 의한 급성 기관지염은 특징적으로 기침이 심하고 지속 기간이 긴데요. 고름이 생기는 화농성이라고 해서 세균성 감염을 의미하지는 않고, 가래는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습니다. 기침은 1~3주까지 갈 수도 있는데, 대부분 치료를 하지 않아도 3주 이내에 증상이 호전됩니다.  

두통, 콧물, 인후통과 같은 감기 증상이 선행되기도 하는데요. 간혹 쌕쌕거리는 천명이나 호흡곤란이 동반되기도 하는데, 일시적으로 좋아졌다가 재발한다면 기관지 천식일 수 있으니 확인이 필요합니다.  

기침이 심하면 흉통과 근육통이 생길 수 있고, 폐렴을 시사할 만한 다른 소견이 없다면 급성 기관지염 진단을 받을 확률이 높은데요. 필요에 따라 독감이나 백일해 등의 감별 진단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치료 없이 호전 가능한 급성 기관지염과 달리 치료를 요하는 질환에 대한 감별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폐렴, 후비루증후군, 역류성 식도염, 천식, 약제 유발성 기침 등이 1~3주 이상의 기침을 유발할 수 있는데요. 흡연력이 있는 중년 이상의 환자는 기침과 함께 피가 섞여 나오는 가래(혈담) 증상이 나타날 때 폐암에 대한 감별을 받아야 합니다.

 

급성 기관지염 주요 증상
급성 기관지염 주요 증상

 


급성 기관지염 _ 진단

급성 기관지염은 치료 없이도 대부분 호전되지만, 치료를 요하는 다른 질환과 주의 깊은 감별을 요하는데요. 폐렴, 후비루증후군, 역류성 식도염, 천식, 약제 유발성 기침 등과 같이 1~3주 이상의 기침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들과 감별이 필요합니다.

 

특히 흡연력이 있는 중년 이상의 중년 이상의 환자에서 기침이 낫지 않거나, 혈담을 동반한 경우 폐암이 아닌지 감별할 필요가 있습니다.

 

 


급성 기관지염 _ 약, 치료

급성 기관지염의 주요 증상인 기침을 조절하는 것이 치료의 목적인데요. 약물 치료 없이도 따뜻한 물이나 차, 금연이나 환경 유해물질의 노출을 피하는 것 등의 보존적 요법만으로도 충분할 수 있습니다.

 

기침이 심한 경우 비마약성 진해제, 항히스타민제/비충혈 완화제를 복용할 수 있는데요. 소수의 세균 감염에 의한 급성 기관지염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급성 기관지염은 항생제 치료가 필요 없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급성 기관지염에서 항생제 복용은 부작용과 내성 세균 출혈 위험도 증가와 같은 부정적인 영향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급성 기관지염은 안정을 취하고,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며, 금연 등의 환경 요인 조절만으로 대부분 자연치료될 수 있습니다.

 

다만 감별을 요하는 여러 질환들이 있을 수 있으므로 1~3주 이상 지속된다면 반드시 병원에 방문하여 진료받기를 권합니다. 특히 흡연자의 경우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나 폐암과 같은 중증 호흡기 질환의 증상으로 만성 기침이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 관련 글

2022.08.22 - [건강] - [폐렴] 초기증상, 전염, 치료, 치사율

 

[폐렴] 초기증상, 전염, 치료, 치사율

폐렴은 제때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급속하게 증상이 나빠지고,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킵니다. 노년층에서는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데요. 실제 2019년 통계청 사망원인 통계를 보면 2017년까지

hiptothehop.tistory.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