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은 장마철엔 신발이 젖을까 우려해 샌들을 찾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그러나 샌들은 발이 고정되지 않아 물집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이렇게 생긴 물집은 왠지 터뜨려줘야 빨리 나을 것 같은 같은 느낌이 드는데 사실일까요? 오늘은 물집이 생기는 원인 및 빨리 낫는 법 등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발바닥 물집 _ 원인, 터트리면
일단 물집을 터트리면 빨리 낫는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오히려 치료 속도를 늦추는 셈인데요. 발에 생기는 물집은 대부분 신발이 원인입니다.
꽉 끼거나 헐렁한 신발이 피부 표면에 기계적인 마찰을 일으키기 때문. 피부에 있는 표피 세포는 파열되면 단백질 성분의 묽은 액체를 분비하는데 이 액체가 반구 모양으로 솟아오르면 물집이 됩니다.
일종의 보호막이라고 볼 수 있는데 물집 안에선 세포들이 분열하면서 피해를 회복하고 있는데요. 가만히 두면 1주일 이내에 흐물흐물해지며 없어집니다. 만약 억지로 터뜨리면 세균이 침투해 회복 속도를 늦추거나 2차 감염이 이뤄질 수 있습니다.
발바닥 물집 _ 치료
앞서 말씀드린 것과는 별도로 외부 자극으로 생긴 물집이 생활에 불편을 줄 정도로 빵빵하게 부풀거나, 크기가 점점 커진다면 오히려 터뜨리는 것이 좋은데요. 오염된 외부 자극으로 터지는 것보다 철저한 소독을 한 뒤 터뜨리는 것이 낫기 때문입니다.
먼저 물집에 소독약(과산화수소)을 바른 뒤, 소독한 바늘로 찔러주면 됩니다. 소독된 바늘은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 환자가 혈장 체크할 때 사용하는 '란셋(lancet)'이라는 기구가 있는데, 끝이 뾰족해서 물집 터뜨리기에 적절합니다.
수액을 빼낸 뒤, 다시 한번 소독약을 발라줍니다. 반창고를 붙여 물기가 닿지 않도록 관리해야 하는데요. 터뜨리지 않았는데 외부 자극으로 물집이 이미 터졌다면 소독 후 반창고를 붙여줍니다. 상처가 났다면 흔히 사용하는 상처 연고를 바르면 금방 아물고 덧나지 않습니다. 통증이 심하거나 일주일이 지나도 아물지 않는다면 병원을 찾는 게 안전합니다.
발바닥 물집 _ 예방
특히 발바닥 물집은 발의 땀과 습기를 줄이는 습관을 들이면 물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외출 후엔 항균제가 들어간 비누로 발을 깨끗이 씻고, 발가락 사이사이 물기를 완벽하게 제거해야 합니다.
또한 베이비파우더를 골고루 뿌려주는 것도 좋으며, 나일론 소재보다는 모나 면양말이 발 습기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양말을 신기 전 바셀린을 조금 바르는 것도 방법인데요. 신발을 오래 신어야 할 땐 주기적으로 바람이 통하게 해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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