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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구내염] 증상, 원인, 치료, 빨리 낫는 법

by 제리팍 2022. 7. 23.

스트레스로 인해 피로가 몰려오면 우리 몸은 ‘쉬라’는 신호를 보내는데요. 몸이 피곤해지면 감기, 몸살에 걸리는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먼저 증상이 나오는 곳은 ‘입’입니다.

평소 조금 무리했다 싶으면 다음 날 여지없이 입안이 궤양처럼 허는 증상이 생기는 것을 자주 경험하는데요. 딱히 양치질을 소홀히 한 것도, 말을 많이 한 것도 아닌데 항상 다른 곳이 아닌 입안이 헐고 쓰라림에 시달립니다.

 

왜 우리 몸은 피곤하거나 힘이 들 때 입안에서 가장 먼저 신호를 보내는 것일까요? 오늘은 구내염 증상 및 원인 등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구내염 _ 증상

입안이나 입 주변에 물집이 잡히는 증상이 생긴다면, 포진성 치은 구내염이나, 구순 포진을 의심할 수 있는데요.

수포라고 부르는 물집들이 입안, 잇몸에 생긴다면 포진성 치은 구내염, 입술이나 입 주변 피부에 생긴다면 구순 포진이라고 하는데, 단순포진 바이러스(Herpes simplex)에 의해서 발생하며, 입안이나, 입 주위에 작은 물집들이 생기고 또 터지면서 황백색의 궤양, 딱지, 출혈, 통증이 발생합니다.

 

구내염 종류
구내염 종류

 

 


구내염 _ 원인

구내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스트레스, 피로, 호르몬 변화, 생리주기, 비타민 B12·철분·엽산 결핍, 알레르기 등이 있는데요. 이 외에도 볼을 씹거나, 비위생적인 틀니를 사용했을 때도 구내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에는 스트레스를 조절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하며 특히 비타민 B12, 철분, 엽산 보충에 신경 쓰는 것이 좋은데요. 구강 청결 관리를 위해 금연을 하고 하루 2번 이상 칫솔질과 정기적인 스케일링을 꼭 챙기도록 합니다. 

 

 


구내염 _ 치료

약국에 가면 다양한 형태와 성분의 구내염 치료제를 볼 수 있는데요. 첫 번째로 구내염이 생긴 곳에 콕 찍어 바르는 ‘폴리클레줄렌’ 성분의 약입니다. 염증으로 손상된 세포를 파괴하고 제거해 구내염을 치료하는데요. 사용법은 간단하지만 약을 바를 때 통증이 심해서 호불호가 극명한 치료제입니다.

두 번째로 ‘트리암시놀론’,‘덱사메타손’ 등 스테로이드 성분이 함유된 연고나 붙이는 약인데요. 상처 부위의 염증 반응을 줄이고 구내염의 회복을 돕습니다. 약을 바를 때 통증은 없지만, 음식을 먹을 때 약이 쉽게 제거돼 치료 효과가 떨어질 수 있는데요. 이런 점 때문에 가능하면 식사 후나 자기 전에 바르는 것을 권합니다.

세 번째는 소염진통제인 ‘디클로페낙’ 성분이 함유된 가글 형태의 구내염 치료제인데요. 하루에 2~3번 가글 하는 약으로 입 안 곳곳에 구내염이 생긴 사람이나 연고 등을 사용하기 어려운 부위에 생긴 구내염에 적용하기 편합니다. 소염진통제인 점을 고려해 3~7일 이내 단기간 사용을 원칙으로 하며, 3일 정도 사용해도 차도가 없다면 이때는 치료법을 다시 선택할 것을 권합니다.

마지막으로 먹는 구내염 치료제인데요. 먹는 약에는 비타민 B2(리보플라빈), 비타민 B6(피리독신), 비타민C(아스코르브산) 등의 비타민과 L-시스테인 등의 성분이 함께 들어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입 안 점막의 상처 회복을 돕고 피로 관리에 도움을 주는 성분들로, 충분한 휴식과 함께 섭취하면 구내염의 회복을 돕습니다.

먹는 구내염 치료제는 7일 내외로 단기간 복용하는 제품도 판매되지만, 스트레스와 피로 등으로 잦은 구내염이 반복되는 분들은 평소 관리 목적으로 비타민B군 복합 영양제를 장기간 섭취하기도 하는데요. 이때 구내염 치료에 핵심적 역할을 하는 것은 바로 비타민 B2와 B6입니다.

 

구내염 치료제들
구내염 치료제들

 

 


구내염 _ 빨리 낫는 법

1) 양치 꼭 하기

구내염을 예방하고 회복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이 구강 청결인데요. 식후 30분 이내, 잠들기 전에 반드시 양치질하도록 합니다. 칫솔은 잇몸에 자극을 주지 않는 부드러운 것을 사용하며, 양치 후에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후 햇빛이 잘 들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말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2) 가글하기

가글은 구내염 회복을 돕는데요. 입속 세균을 억제해 염증이 커지는 것을 막기 때문입니다. 단 알코올 성분이 함유된 가글은 입안을 자극할 수 있으므로 병원에서 자신에게 맞는 가글을 처방받는 것이 좋습니다. 가글은 양치 후에 하는 것이 좋으며 가글 후에는 적어도 20~30분이 지난 다음에 음식을 먹도록 합니다.

 

3) 물 자주 마시기

물을 자주 마시면 입안이 마르는 것을 막을 수 있는데요. 입이 마르면 침에 의한 살균 작용이 잘 이뤄지지 않아 구내염이 생기기 쉽습니다. 구내염 초기에 물을 많이 마셔서 침이 마르지 않게 해 주면 빨리 나을 수 있습니다.

 

 

 

4) 설탕 피하기

탕은 구강 내 박테리아가 증식시켜 염증의 치유를 지연시키는데요. 구내염은 구강 내 박테리아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초콜릿이나 단 음료나 등 설탕이 들어간 음식은 자제하고, 치약에 설탕이 함유되어 있다면 다른 제품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5) 비타민 복용하기

구내염에 비타민을 복용하면 좋은데요. 다만 먹는 음식보다는 영양제를 섭취하는 게 구내염 회복에 더욱 좋습니다. 음식으로 비타민을 섭취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인데요. 또한 레몬이나 귤처럼 비타민이 풍부한 신 음식은 염증 부위를 따갑고 아프게 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6) 입안에 자극 주지 않기

입안에 자극을 주면 염증이 심해질 수 있는데요. 입에 자극을 주는 음식에는 견과류, 과자류, 맵고 짜고 신 음식, 거친 음식, 술 등이 있으며 흡연을 하거나 자극적인 치약을 사용하는 것 또한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급하게 식사하거나 식사 중 입에 음식물이 든 채로 말하는 것도 좋지 않은데요. 구내염을 빠르게 회복하고 싶다면 부드럽고 싱거운 음식 위주로 천천히 섭취하고 음주와 흡연을 멀리 해야 합니다. 또 ‘라우릴 황산나트륨’ 성분이 함유된 치약이나 구강청결제는 구내염을 자극할 수 있으므로, 해당 성분이 함유된 치약은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7. 충분한 휴식 취하기

구내염은 피로와 스트레스가 누적됐을 때 발생하기 쉬운데요.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음식을 잘 챙겨 먹으면 구내염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또 평소 운동을 통해 근력과 체력을 길러두면 이후 구내염의 발생을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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