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임신 준비 영양제 뭐가 필요할까?

제리팍 2022. 10. 28. 19:13

임신 준비 영양제 뭐가 필요할까?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각 성분의 작용기전을 고려할 때 일반적인 임신 준비 여성에게도 도움이 되는 것도 있어 관심을 갖는 분들이 많은데요. 아래 내용에서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임신 준비 영양제 (여성)

임산부에게 복용을 권장하는 대표적인 영양제는 엽산과 철분인데요. 임신을 준비하는 모든 여성은 임신 한 달 전부터 매일 400㎍의 엽산을 먹는 게 좋습니다.

 

임신 12주까지 먹었을 때, 신경관결손증과 관련된 태아 합병증을 줄인다는 다양한 연구 결과가 있는데요. 신경관결손증이 있는 태아의 임산력이 있는 경우 임신 3개월 전부터 임신 12주까지 4mg의 고용량 엽산을 먹도록 권유합니다.

 

철분은 임신 중 산모의 혈액량 증가와 태아 뇌 발달에 중요하며, 하루 권장량은 30mg인데요. 하지만 1분기 빈혈 수치(헤모글로빈 수치, Hb)가 11g/dL 이하이거나 2분기 10.4g/dL 이하면 최대 120mg까지 복용합니다.

 

위장장애로 철분제 복용이 어려운 경우, 정맥 철분제 투여가 가능하지만 의사와 상의 후 투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 기간별 필요 영양소
임신 기간별 필요 영양소

 

불필요한 임신 준비 영양제

오메가3의 경우 조산을 방지하고 신생아 뇌 발달에 관여한다는 내용이 알려지면서 많은 임산부들이 관심을 갖기 시작했는데요. 하지만 균형 잡힌 식단으로 필요한 충분한 양의 오메가 3 섭취가 가능하며, 식물성 오메가 3의 경우에는, 실제 태아 발육에 필요한 형태로 변환되지 않아 복용을 권유하지 않습니다.

 

비타민D와 칼슘도 태아 발육에 필요한 양은 균형 잡힌 식단으로 충분히 섭취 가능하며, 아직까지 모든 임산부에 대한 비타민D 검사를 하는 것에는 논란이 있습니다.

 

 

과용하면 안 되는 임신 준비 영양제

비타민A는 필수적인 비타민이긴 하나 과용량 복용이 태아의 선천기형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과도한 종합비타민 복용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어 용량을 확인하고 복용하는 것이 좋고, 여러 종합비타민을 함께 섭취하는 것은 용량 과다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임신 준비 영양제 (남성)

임신을 준비하기 위한 남성의 영양섭취는 여성 못지않게 중요한데요. 남성의 경우 엽산, 아연을 포함한 영양제를 임신 2∼3개월 전부터 복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들 영양소는 항산화 작용을 통해 활성 산소에 대응해 산화스트레스와 정자의 DNA 손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엽산은 Vitamin B9으로 DNA 합성, 세포분열, 헤모글로블린 합성에 기여하며, 생명현상에 필수적 영양소입니다.

한 연구에 의하면, 엽산 섭취량이 상위 25%인 0.7~1.2mg을 복용하는 남성의 정자에 이상염색체(aneuploidy:이수성) 발생 가능성이 다른 군보다 20~30%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연은 가임기에 도움이 되는 여러 무기질 중의 하나로 정액 분비물의 1/3 가량을 만들어내는 전립선액이 풍부해 정자에 영양을 공급합니다.

또 다른 연구에 의하면 저활동성 정자증을 보이는 남성에게 하루 2회 아연황산염 250mg을 3개월 동안 투여한 결과, 해당 남성의 정자 수, 운동성이 향상되고, 비운동성 정자가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외 다수의 연구에서 엽산과 아연의 병용 섭취가 정자 수 증가와 운동성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발표됐습니다.

 

 

※ 관련 글

 

[자궁경부암] 증상, 원인, 치료법, 생존율 등

자궁경부암은 자궁의 아래쪽과 질이 연결되는 부분, 즉 자궁의 입구에 생기는 악성종양인데요. 지난해 연말 발표된 ‘2019 국가 암 등록 통계’에 따르면 2019년 국내에서 자궁경부암으로 새롭게

hiptothehop.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