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대상포진] 증상, 걸리는 이유, 전염, 치료

제리팍 2022. 10. 13. 13:03

낮밤의 기온 차가 큰 가을이 왔습니다. 일교차가 커지면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는데, 이때 주의해야 할 대표적인 질환이 대상포진인데요.

 

대상포진은 과거 수두에 걸렸거나 수두 예방접종 한 사람의 몸에 잠복해있던 수두-대상포진바이러스가 면역력이 떨어질 때를 틈타 다시 활동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오늘은 대상포진의 증상 및 치료방법 등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상포진 사진
대상포진 사진

 

 


대상포진 _ 증상

대상포진의 대표적인 증상은 피부 발진과 심한 통증인데요. 발진은 바이러스가 침투한 신경을 따라 붉은 띠처럼 나타납니다. 가슴에 주로 나타나지만, 팔‧다리‧얼굴‧머리 등 몸 어디든 생길 수 있다. 발진이 생긴 부분 주위가 콕콕 찌르듯이 아프고 쑤시며, 쓰라리거나 따갑기도 하다. 통증과 함께 감각 이상, 발열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대상포진은 합병증도 잘 나타나는데요. 그중 가장 무서운 것은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바이러스가 신경절(신경을 통해 전달되는 감각이 통합되는 곳)을 파괴해 통증이 지속되는 것을 말하는데, 대상포진 환자의 10~40%에서 발생합니다.

 

대상포진으로 생긴 통증이 한 달 이상 지속되면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진단한다. 고령이거나 면역력이 약할수록 잘 생깁니다.

 

 


대상포진 _ 걸리는 이유

대상 포진에 대한 가장 흔한 오해 중 하나가, ‘건강한 생활 습관을 지니면 대상포진에 걸리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인데요.  
 
물론 건강한 생활 습관이 면역력 증강에 도움이 되겠지만, 이것 자체가 대상포진에 대한 면역을 만들어주지는 않습니다.  
 
대상포진은 수두의 원인이 되는 동일한 바이러스,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데 이 바이러스는 소아기에 수두를 일으키고 완치 후에도 몸속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약해지면 신경절을 따라 재활성화되어 나타나는데요. 따라서 어렸을 때 수두를 앓은 적이 있다면, 언제든지 대상포진에 걸릴 수 있습니다.  
 
또 다른 많은 오해 중 하나는 대상포진이 고령자에게 주로 발생하기 때문에 노인질환으로 인식한다는 것이죠. 실제로 대다수의 대상포진 환자들은 고령이며, 나이가 들어가면서 발병 위험이 커지지만, 최근에는 스트레스로 젊은 층의 발병도 늘고 있으며, 드물긴 하지만 어린이에게서도 나타나는 등 어느 연령대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면역력이 저하되었거나, 면역억제제를 복용 중인 경우, 암 환자 등에게도 자주 발생합니다.  

 

 


대상포진 _ 전염

어린 시절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수두에 걸리는데, 증상이 나타나거나 혹은 무증상으로 지나칠 수 있는데요. 이러한 첫 감염 이후 우리 몸의 신경 세포의 어딘가에 바이러스가 남아 있게 됩니다.

 

대부분은 몸의 면역체계가 바이러스의 활동을 억제하고 있어 대상포진이 생기지 않는데요. 하지만 수년 혹은 수십 년이 흘러 면역력이 약해지면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고개를 들게 됩니다.  

이미 수두를 앓은 적이 있는 사람들은 수두 바이러스에 의한 최초 감염 후 신경절에 잠복하고 있던  수두 바이러스가 다시 활성화될 수 있는데요.
이때 대상포진이 생기는데, 수두를 앓은 적이 없는 사람들에게 대상포진 전염이 가능합니다.

 

대상포진 환자의 물집이 터진 후 진물에 의한 접촉으로 전염되는 게 대부분이지만 드물게 공기감염으로도 전염될 수 있는데요. 따라서 수두를 앓은 적이 없는 사람이 대상포진 환자와 접촉했다면 수두 예방접종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

 

 


대상포진 _ 치료

대상포진의 치료는 초기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요. 피부에 발진이 나타나고 72시간 이내에 치료를 시작하는 게 좋습니다.

 

빨리 치료할수록 합병증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는데요. 대상포진이 의심되면 즉시 피부과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항바이러스 치료로 피부 병변과 염증이 완화되는데요. 피부 발진은 2~3주, 통증은 1~3개월 내에 회복됩니다. 

고령자나 통증이 심한 환자, 합병증이 의심되거나 예상되는 환자는 입원 치료한다. 항바이러스제는 혈관을 통해 투여하고 통증 정도에 따라 진통제를 사용할 수도 있는데요. 그다음은 휴식입니다.

 

대상포진 치료는 잘 먹고 잘 쉬는 게 중요한데요.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체력이 저하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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